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단체사진.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제공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최근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5층 아바드홀에서 “기독교사회복지의 역사와 본질: 태화 창립 100주년을 통해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열렸다.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이하 태화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한 금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현장인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아바드홀에는 학회 이사, 출연자, 스탭을 포함해 최소 인원인 50명만, 나머지는 온라인 줌(Zoom)으로 참여하였으며, 동시에 유튜브(Youtube Live)로 송출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개회식,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마지막으로 정기 총회를 통해 새로운 리더십 선출을 인준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 학회장 이준우 교수(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는 “만감이 교차한다. 마치 새로운 박사과정을 마친 느낌”이라며 “학회장으로 섬겨온 지난 5년이 제게는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었다. 우리 학회에는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사회복지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하신 귀한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다”고 했다. 또 “젊은 학회원들에게는 기라성 같은 스승이요 선배님들이시다. 앞으로 우리 학회가 계속해서 선배 기독교사회복지학자들의 지혜를 이어받고자 노력하는 학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이날 제5차 정기 총회에서는 학술대회 직전에 개최된 이사회의 심의·의결을 따라 제3대 이사장으로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인 김동배 교수를, 제3대 학회장으로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 유장춘 교수를 선출하였음을 공포하고 온·오프라인 참석 학회원 전원의 동의를 받아 추대하였다.

또한 지난 5년 동안 학회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온 박종삼 이사장을 명예이사장으로 추대하였다. 그동안 초대 학회장으로 헌신해온 이준우 교수는 이제 평이사로 돌아가 학회활동을 측면에서 지원하게 된다. 현 제2대 회장단에서는 새로 선출된 김동배 이사장과 유장춘 학회장을 축하하고 박종삼 명예이사장과 이준우 초대 학회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배 신임 이사장은 “제가 이사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지 부담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줄 믿고 잘 감당하도록 하겠다”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데 기여하는 학회가 되길 바라며, 학회장과 임원들이 일 잘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온라인으로 참석한 유장춘 신임 학회장은 “제가 상상하거나 계획하거나 생각했던 것이 전혀 아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부르시는 또 하나의 부르심이라 생각하고, 현 임원단이 계속해서 잘 도와주실 것을 믿고 전적으로 순종하겠다”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하며 또 바라보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인 서울도곡교회 김민우 담임목사는 ‘세상의 빛’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개회식 환영사는 태화복지재단 이철 대표이사가 동영상으로, 이어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 박종삼 이사장의 환영사와 이준우 학회장이 개회사를 전했다.

앞선 예배에서는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운영위원장인 서울도곡교회 김민우 담임목사가 ‘세상의 빛’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고, 미국 풀러신학대학원 코리안센터 학장인 김창환 교수와 이덕주 은퇴교수가 각각 ‘공공신학과 기독교사회복지실천’과 ‘섬김으로 평화를(pax via serva):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100년, 그 역사와 정신’을 제목으로 기조 강연하며 신학적 관점에서 기독교사회복지실천을 조명해보고, 태화 100년 역사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그 의미를 함축적으로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제 발표에서는 총신대학교 양혜원 교수가 ‘섬김과 나눔의 태화 기독교사회복지실천’, 강남구청소년쉼터 소장으로 태화기독교사회복지실천연구센터도 맡고 있는 박건수 소장가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선배들의 기독교사회복지실천 경험에 대한 탐색적 연구: 개인적, 사업적, 조직적 측면을 중심으로’를 발표했고, 종합토론은 미국 로욜라대학교 명예교수이자 본 학회 명예 이사장인 이부덕 교수가 하와이에서, 일본 동지사대학교 대학원 객원교수로 있는 김범수 교수가 실시간 화상으로 토론하고, 한국에서는 이 학회 이사장이자 숭실대학교 명예교수인 박종삼 교수가 토론했다.

한편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이하 학회)는 2016년 한국기독교사회복지학회와 한국교회사회사업학회가 통합하여 결성된 학회로, 기독교 신앙의 전문적 훈련과 실천을 도모하고 한국 교회와 사회의 사회복지 활동이 진전되도록 기독교사회복지에 관한 학술연구와 교육 훈련에 힘쓰고 있다.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사회복지법인 감리회 태화복지재단은 일제강점기였던 1921년 사회복지시설인 ‘태화여자관’으로부터 출발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고 있는 기독교사회복지실천 현장이다.